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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충청감사 박제순이 베껴서 보고함

충청감사 박제순(朴齊純)이 등보할 일은, “순무영 선봉장(巡撫營 先鋒將) 이규태가 천안(天安)에 주둔한 연유는 전에 급히 보고하였습니다. 군사를 징발하는 것은 선봉장의 지시를 기다려야 하나 지금 적의 형세가 이인(利仁)을 침범해서 앉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10월 23일 진시(辰時, 오전 7시∼9시)쯤 파견참모관(派遣參謀官) 구완희(具完喜)가 인솔한 토병(土兵) 1개 부대와 서산군수 성하영(成夏永)의 1개 부대 및 스즈끼(鈴木彰)가 데려온 군사 100명이 힘을 합쳐 토벌하러 가서 한바탕 싸움을 하여 이인(利仁)을 탈환하였습니다. 적병이 산에 올라 회선포(回旋砲, Gatling gun)를 쏘아 탄환이 비처럼 내렸으나 관군과 일본병도 산에 올라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인(利仁)의 일은 거의 승세를 타서 크게 이길 듯하나, 다만 병력이 적어 그대로 물러나 지킬 계획입니다. 선봉진이 천안에 머물러서 곧 후전(後殿)이 되었고, 장위영 부영관(壯衛營 副領官) 이두황(李斗璜)의 군사는 아직 오지 않아 매우 걱정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연유를 사실에 근거하여 급히 아룁니다. 묘당(廟堂)과 순무영(巡撫營)이 임금께 아뢰어 분부를 받아 처리하도록 급히 아룁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잘 받았다”라고 하였다.

주석
후전(後殿) 군대가 퇴각할 때에 최후에 남아 추격하여 오는 적을 막는 군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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