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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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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감사 박제순이 베껴서 보고함

충청감사 박제순(朴齊純)이 등보(謄報, 공문을 뻬껴 보고)-삭제할 일은, “참모관(參謀官) 구완희(具完喜)와 서산군수 성하영 등이 일본군과 힘을 합해 이인(利仁)을 공격한 연유는 전에 급히 보고하였습니다.

일본 소위 스즈끼(鈴木影)가 육군 100명을 본국의 지시를 받아 10월 24일 묘시(卯時, 오전 5시∼7시)쯤 경성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진시(辰時, 오전 7시∼9시)쯤 적병이 몰려와서 몇 리(里)에 걸쳐 있어, 성하영과 대관(隊官) 백낙완(白樂浣)이 먼저 요충지를 점거하여 아래를 향해 총을 쏘아 그 저돌적인 기세를 조금 꺾었으나 군대 수가 적고 힘이 모자라서 하루 종일 대치하고 있지만 매우 위급한 처지입니다.

그날 유시(酉時, 오후 5시∼7시)쯤 순무영 선봉장 이규태의 2개 소대와 일본 보병 대위가 인솔한 100여명이 모두 신(臣)의 감영에 도착하여 밤을 타서 각각 나눠 지키고 그들을 토벌할 방도를 도모하였습니다. 그날 공주 월성산(月城山)에 봉화(烽火)가 5개가 올랐습니다. 그 뒤의 형편은 계속 임금께 아뢸 것을 급히 보고합니다.”라고 하니,

제내(題內, 등문에 대한 회신)-삭제에, “이후의 형편을 연속하여 급히 보고하도록 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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