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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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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충청감사 박제순이 베껴서 보고함

충청감사 박제순(朴齊純)이 등보할 일은, “10월 23일에 관군과 일본군이 병력을 나눠 이인(利仁)의 적을 토벌한 연유는 전에 급히 보고했습니다.

지금 받은 이인찰방(利仁察訪) 김영제(金永濟)의 첩정에, ‘10월 26일 손시(巽時, 오전 8시30분∼9시30분)쯤 저들 수천 명이 남쪽으로 갔습니다.”라고 하였고, 이어서 받은 안성군수 홍운섭(洪運燮)의 첩정에, ‘10월 23일에 경리청 참영관(經理廳 參領官) 구상조(具相祖) 등과 함께 2개 소대를 인솔해서 공주(公州) 효포(孝浦)를 지키고 있고, 호남적(湖南賊) 전봉준(全琫準)이 수만 명을 이끌고 공주로 오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옥천(沃川) 비도(匪徒) 수만 명이 대교(大橋)에 모여 전적(全賊, 전봉준)과 연합하려 한다고 합니다. 적은 군사로 한 곳을 지키는 것이 어려워서 25리를 물러나 주둔하였습니다. 대교(大橋)에서 멀리 마을 뒤를 바라보니 숲에 기대어 모여 있는 자가 1,000여명이고, 빈 들판에 둘러서 있는 자가 10,000여명이 되었습니다. 몰래 뒤로 들어가서 먼저 숲에 기대어 있는 적을 급습하여 숲과 산기슭을 차지했습니다. 20여명을 죽이고, 6명을 사로잡았으며, 저들이 끝내 점점 흩어졌으나 날이 저물어가기에 남긴 물건을 수습하여 공주로 돌아와서 주둔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해당 군수가 효포로 퇴각한 것은 소홀한 데 속하지만 대교에서 승리한 것이 매우 가상해서 급히 아룁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잘 받았다. 그 뒤의 형편을 계속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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