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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임금께 아룀

아뢰기를, “지금 선봉장(先鋒將) 이규태(李圭泰)의 보고를 보니, ‘지난 10월 25일에 통위영 병정 2개 소대를 인솔해서 나아가 멀리 바라보았더니, 적이 높은 봉우리에 깃발을 늘어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영을 나눠 공주의 효포와 납교 등의 봉우리에 두고 싸움을 독려하였습니다. 통위영 대관 신창희와 오창성 등이 분발하여 몸을 돌보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부딪혀서 비류(匪類) 5∼6명을 쏘아죽였으며 다친 자는 그 수를 셀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그 날에 서산군수 성하영이 대관(隊官) 윤영성(尹泳成)·백낙완(白樂浣)·조병완(曺秉完)·이상덕(李相德) 등과 함께 세 갈래로 진군했는데, 적들의 추장(酋長)이라고 하는 자가 가마를 타고 일산(日傘)을 쓴 채 깃발을 날리고 피리를 불었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진격하여 70여명을 쏘아죽이고 2명을 사로잡았으며 대포와 기계(器械)등을 획득했습니다. 경리청 병정 12명이 기습을 해서 회선포 1좌를 빼앗았으나 날이 저물어서 그대로 방어를 했습니다. 나머지 비류(匪類)는 밤을 이용해서 남쪽으로 30리 떨어진 경천점으로 흩어져 도주하였습니다.

두 차례 승리에서 우리 군사가 다친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은 왕령(王靈)이 미친 것이서 매우 다행스러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획득한 군물(軍物)은 성책(成冊)하여 올려 보내겠다.’고 하였습니다.

군물(軍物)은 따로 별단(別單)을 갖춰 들이겠다고 감히 아룁니다.” 고 하니,

답하기를, “알았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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