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부사 이두황이 첩보할 일은, “정산(定山)·온양(溫陽)·신창·대흥·예산·덕산(德山)·면천(沔川)·홍주·당진(唐津)·결성(結城)·해미(海美)·서산(瑞山)·태안(泰安) 등지에 비도(匪徒)가 창궐하여 10리에 걸쳐 종종 그 수가 수만 명이 되었습니다. 선봉진의 지휘에 따라 두루 토벌을 나갔습니다. 또한 일본군과 함께 구원을 하러 그 날 공주(公州)에서 광정(廣亭)을 향해 떠났습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그 뒤의 형편을 계속 급히 보고하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