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先鋒)이 첩보할 일은, “연이어 정탐군의 보고를 들어보니, ‘4곳의 비도(匪徒)가 노성(魯城)과 논산(論山)의 초포(草浦) 등지에 집결했다’고 하였습니다. 서로간의 거리가 5∼60리이거나 7∼80리가 되어 방어가 소홀하기에, 경리청(經理廳) 2개 소대를 이인(利仁) 가는 길에 보냈고, 통위영(統衛營) 2개 소대는 판치(板峙)에 보내 멀리 바라보며 특별히 탐문하게 했습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특별히 정탐을 해서 형편에 따라 대응하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