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현감(砥平縣監) 맹영재(孟英在)가 첩보할 일은, “본현 하서면(下西面) 마천리(馬川里)에 사는 동학(東學) 접사(接司) 이원구(李源求)와 그의 형 이풍구(李豊求)는 본래 유명한 적괴(賊魁)이어서 11월 7일 오시(午時, 오전 11시∼ 오후1시)쯤 홍문(紅門) 밖에서 잡아 죽였습니다.
양근(楊根) 의병소(義兵所)의 보고에, ‘적(賊) 윤창근(尹昌根)과 윤복성(尹福星) 등 4명을 11월 3일에 양근(楊根) 진중에서 죽였다’고 하였습니다.
여주(驪州) 의병소((義兵所)의 보고에, ‘11월 6일에 동도(東徒) 한석룡(韓錫龍)을 원주(原州) 서면(西面) 덕평리(德平里)에서 잡았는데, 충청도 내포(內浦)에서 살다가 기내(畿內)에 들어와 의병소((義兵所)의 기밀(機密)을 정탐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군율에 따라 죽였습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계문하려던 참에 도착하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