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가도사 공주판관 박선양이 첩보할 일은, “지금 도착한 영(營)의 관문(關文)에, ‘출정한 대군(大軍)의 군량과 시초(柴草, 땔감과 말먹이)를 계속 마련하여 떨어지지 않도록 운량관(運糧官)에게 거듭 지시하라’고 하셨습니다. 운량관의 성명을 성책(成冊)해서 적어 보냅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잘 받았다”고 하였다.
운량관(運糧官) 노성현감(魯城縣監) 김정규(金靖圭), 신창현감(新昌縣監) 최재학(崔在鶴), 온양군수(溫陽郡守) 서만보(徐晩輔), 회덕현감(懷德縣監) 이규서(李圭瑞), 충주목사(忠州牧使) 박세병(朴世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