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가도사(忠淸假都事) 공주판관(公州判官) 박선양(朴宣陽)이 첩보할 일은, “지금 도착한 영(營)의 관문(關文)에, ‘공주에서 직산 경계 끝까지 보당(步塘, 보발과 척후를 담당)을 세우는 것을 11월 11일에 시작하여 사람마다 하루에 엽전 1냥씩 주라’고 하였습니다.
진위(振威) 경계 처음부터 서울까지 보당(步塘)을 세우는 것은 영(營)에서 잘 살펴 관문으로 기영(畿營, 경기 감영)에 지시하여 본도의 예에 따라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잘 받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