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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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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중대장 이진호가 첩보함

교도중대장(敎導中隊長) 이진호(李軫鎬)가 첩보할 일은, “전령(傳令)에 근거하여 내려주신 북어(北魚) 6마리를 공손히 받아 장병(將兵)에게 일일이 위로하였습니다.

회룡총(回龍銃) 1자루와 탄환 6궤짝 및 목면갑(木綿甲, 면으로 만든 갑옷) 30령(領)도 숫자대로 받았고, 모슬총(毛瑟銃) 1자루와 탄환 1,000개를 선봉진에 보내려고 합니다. 승혜전(繩鞋錢, 미투리 비용)을 여러 읍에서 거둬 쓰려고 했으나 모두 관아가 비고 백성이 도망가서 한 푼도 모으지 못했습니다.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내려주어야 맨발을 면하게 될 것입니다.

내려주신 탄환을 운반하려고 복마중기사(卜馬中騎士) 나영완(羅永完)과 복마군(卜馬軍) 조대문(趙大文)·최중엽(崔仲燁) 등 3명의 말을 우선 진중에 두었습니다. 지금 인마(人馬)와 함께 식대를 관례대로 마련해서 내려주도록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11월 4일에 파견한 대관(隊官) 이겸제(李謙濟)가 1개 소대를 인솔하여 일본군 100명과 합세해서 정찰대를 만들어 청산(靑山)과 영동(永同)으로 가서 옥천(沃川)에서 군물(軍物)을 찾아낸 것이 적지 않았습니다. 후환이 있을듯해서 화약(火藥) 3,000근(斤)을 물에 떠내려 보냈고, 연환(鉛丸, 납으로 만든 탄환) 20말은 일본군 대대(大隊) 진영에 맡겨놓았습니다. 총 150자루를 깨어 부수었고, 환도(環刀) 100자루는 녹였으며, 철로 만든 창과 죽창(竹槍) 600자루 및 여러 가지 긴요하지 않은 집물(什物)은 태워버렸습니다.

오늘 잡은 정원준(鄭元俊)이라고 하는 비도(匪徒)의 접주(接主)를 옥천 동장(東場)에서 쏘아 죽였습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계문하려던 참에 (첩보가) 도착하였다. 그 뒤의 행보를 계속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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