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국(商理局) 공주 보부상 임방(公州負褓商任房)에 전령함
거행할 일하기 위함. 너희들이 지금 국사를 정성을 다해 거행하니 극히 가상하다. 이처럼 몹시 추운 때를 당하여 주야로 산을 넘고 내를 건너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심부름보발을 거행하는 상민에게 넉넉하게 모두에게요기를 일체 지급하도록 이제 또 관문으로 신칙하니, 이 취지를 잘 알도록 하라. 특히 거느리는 상민(商民) 중에 그 두목(頭目)을 감독하고 신칙하여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 같이 시종여일(始終如一)하도록 함이 마땅하다.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