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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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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병사 이장회가 첩보함

충청병사 이장회(李長會)가 첩보합니다.

지난번에 비밀리에 지시를 받고 진천의 허문숙(許文淑)ㆍ조백희(趙百凞熙)ㆍ유주범(兪周範) 세 놈을 잡아들인 연유는 이미 치보하였습니다. 기찰포교(譏察捕校)를 여러 명 보내 사방을 수색하고 탐지했는데, 이달 10월 초 7일 한 동자가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여 말하기를, “저는 진천에 거주하는 조백희의 동생 조만희(趙萬凞熙)입니다. 저의 형 조백희와 허문숙 등은 동학이 창궐한 것에 분노하여 무리를 모아 토벌하다가 금산에서 동적(東賊)들에게 패하여 달아났습니다. 금산에서 또 동적들에게 패배하여 청주에 이르렀다가 동적 100여 명을 만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해를 당했다고 합니다. 어린 제가 시신을 찾으러 가려고 하오나 혼자 몸으로는 가기 어려우니 장교와 병정을 보내주어 함께 가서 찾아오도록 도와주시오”

라고 운운하기에 허문숙과 유주범이 간 곳을 상세히 물으니, 한 번 패하여 각기 흩어진 뒤 간 곳을 모른다고 합니다. 거행하는 것이 지연되어 매우 황송합니다. 잡으로 간 기찰포교를 사방으로 나누어 보내겠습니다.

제(題) : 조백희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논하지 말고, 그 나머지는 기어코 붙잡아 가두고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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