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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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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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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진이 첩보함

선봉진이 첩보합니다.

연속해서 비류들의 정황을 탐지하였더니 노성(魯城)에 둔취해 있다고 합니다. 이에 장위영 부영관 이두황(李斗璜)에게 명하여 이인(利仁)에서 출발하게 하고, 경리청 2개 소대는 공주에서 머무르며, 선봉은 통위영 병정 2개 소대를 거느리고 일본 대위의 병사와 함께 오실로(梧室路)를 향해 가서, 용수막(龍水幕)에 이르러 모두 회동하여 노성에 둔취한 적을 나누어 공격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선봉장은 다만 경리청 병정 2개 소대만 거느리고 공주부로 돌아와 주둔하였습니다.

같은 날 묘시에 도착한 공주영장 이기동(李基東)의 첩정 내용에, “당일 자시(子時, 오후 11시-오전 1시) 경에 즉시 경천(敬天)으로 출발하였는데, 일본군 대위의 부대가 향하는 곳을 알 수 없어서 동이 트기를 기다려 노성읍에 달려갔습니다. 거기서 일본군 대위를 만났는데, ‘봉화대(烽火臺)에서 동도 10여 명을 쏘아죽이니 비류 만여 명이 즉시 논산으로 달아났다’고 하므로, 일본군 대위와 장위영 병사들이 승리한 여세를 몰아 계속 쫓아갔습니다. 영장(營將)인 저는 즉시 노성(魯城)에 되돌아와 노성의 비류들이 쌓아 둔 놓은 쌀 51석을 압류하고, (경천으로 가는) 길에서 청산(靑山)으로 돌아오는 일본병사를 만나 즉시 논산에 나아가게 하였습니다. 이어 경천에 진입하여 비류들이 쌓아둔 쌀 127석을 얻었으므로, 노성에 압류해둔 51석과 함께 동민들에게 다음날 운반해 오도록 신칙하였습니다. 이어 즉시 진영으로 돌아가다가 길에서 비류의 잔당 4명을 포살하였습니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봉양동(鳳陽洞)에서 유숙하고 다음날 진영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위의 쌀 178석을 금영(錦營, 충청감영)에 운송하게 하고, 논산으로 뒤쫓아 간 뒤의 형지를 차례로 급히 보고할 계획이며, 선봉도 또한 장차 수습하여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題) : (첩보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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