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군관(別軍官) 최일환(崔日煥)이 수본(手本)을 올립니다.
11월 16일 청산(靑山)에서 패배한 적도 김순천(金順天)․이창천(李昌天)․민성심(閔成心)․호한성(扈漢成) 등 4놈 및 양성접(陽城接)의 거괴(巨魁) 이치오(李致五)를 모두 평택에 이송(移送)하여 가두었다가 11월 23일 본관(本官)과 함께 민인(民人)들을 크게 모이게 하여 즉시 효수(梟首)하고 경계(警戒)를 보였으며, 백정복(白正卜) 등 5놈은 직산(稷山)에서 총살하고, 또 목천접(木川接)의 거괴 박필주(朴弼柱)도 처단하였습니다.
제(題): 수본은 도착했다. 이후 상황도 연속해서 급히 보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