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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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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군관 홍재준이 수본을 올림

별군관(別軍官) 홍재준(洪在駿)이 수본(手本)을 올립니다.

해주(海州)의 위급한 상황은 이미 22일 올린 수본에서 다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일찍 비류(匪類)의 첩자 1명을 만나서 속내를 자세히 염탐한 다음, 일본군 장교 스즈키 아키라(鈴木彰)에게 권하여 병사를 이끌고 취야장(翠野場)에 가도록 했더니, 5놈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9놈을 생포하였으며, 대략 군기(軍器)와 마필(馬匹) 등을 찾아 가지고 신시(申時: 오후3시~5시) 이후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일본군 장수 스즈키 아키라가 내일 일찍 송경(松京, 개성)으로 되돌아간다고 하기에 순상(巡相, 황해감사)과 함께 일본군 장교를 뵙고, 4~5일 주둔하라고 밤새도록 권유했으나 마침내 듣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물정(物情)으로 말하면 일본 병사가 과연 모두 떠난다면 비도가 열 배 쯤 더 극성일 것이니 민망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별군관들이 이미 일본 병사들을 접대했으니 일본 장수도 함께 가자고 할 것이어서, 부득이 제가 송경에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의 상황은 형세를 보아 가면서 다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題): 수본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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