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木川)의 공형(公兄)이 보고한 공문 내용에, “삼가 보고합니다. 본 현감이 비류를 소탕하기 위하여 이 달 16일에 이미 출발하여 지금은 충주에서 진을 머무르게 하였는데, 사도사또[使道]주께서 시급히 한 차례 보낸 전령이 이 달 29일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에 본 현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같은 날 밤에 본 현감이 계신 곳에 달려가 전송할 수 있는 사람을 따로 정하였습니다. (전령이) 도착한 일의 형편을 우선 공문으로 만들어 급히 보고를 올립니다.”라고 하였다.
제(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