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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임금께 아룀

임금에게 아뢰기를, “출진한 서산군수 성하영(成夏永)이 이달 12월 2일에 올린 보고 내용에, ‘서천에서 적을 격파한 뒤에 호남의 군산진(群山鎭)으로 나아갔는데, 앞서 모인 비류들이 낌새를 채고 이미 달아났고, 일개 진(鎭)의 아전과 백성들이 대부분 사악한 데 물들어 무기와, 공사로 내왕하는 배에 실린 곡물을 빼앗았으며, 출납할 때에는 도장을 찍는 것이 마치 관청의 장부와 같이 하였습니다. 좌수(座首) 문규선(文奎璇)과 곡식을 맡은 자와 염자초를 담당한 자와 도포수(都砲手) 등 4명네놈이 거괴(巨魁)여서 모두 (붙잡아서) 총살하였습니다. 쌀 602섬과 조(租) 80섬, 콩 7섬은 군산진의 첨사(僉使) 최건수(崔健洙)가 있는 곳에 맡겨두었습니다. 화약과 탄환 및 깃발들도 또한 많이 빼앗았습니다. 옥구현감(沃溝縣監) 김주호(金疇鎬)가 엽전 1백 냥, 소 1마리, 술과 담배 등의 물건을 가지고 직접 찾아와서 병정들에게 먹였습니다. 서천으로 회진하는 길에 이곳에 사는이곳 군민 심경칠(沈敬七)이 접주 나봉환(羅鳳煥)을 잡아 바쳤으므로 엄히 조사한 뒤에 총살하였습니다. 당일로 서산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감히 아룁니다.”라고 하였다. 임금께서 답하길, “알았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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