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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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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첨사 권동진이 보고함

거문도 첨사(巨文島僉使) 권동진(權東鎭)이 보고하는 일입니다. 방금 도착한 양호도순무사의 전령의 내용에, “본진(本鎭)이 절해고도에 있기 때문에 비도들이 오가면서 백성의 재물을 약탈하여 거주민들이 전혀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없다고 하니 듣기에 놀라운 일이다. 이에 전령을 내리니 도착하는 즉시 그 거괴(巨魁)를 붙잡아 당장 칼로 벨 자는 베어버리고, 또한 혹시 거주민 중에 종용하여 유인한 자는 적발하여 머리를 베어 사람들을 경계하라. 원주민 가운데 기개와 박력이 있는 자들의 성명을 급히 보고하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본진과 청산진(靑山鎭)이 업무를 나누어 관장위무하였습니다. 그리고 봄이 오고 나서 비류가 여러 도서지역에 출몰하여 폐단을 일으키는 일이 매우 많으니 8월부터 그들을 방어하되, 본 거문도에 사는 전 부사(府使) 김동규(金東奎)를 도통장(都統將)으로 임명하여 그로 하여금 관속(官屬)과 민정(民丁)들을 통솔하여 함께 힘껏 방어하면 비류들이 일단 섬을 범하는 일이 없게 될 것입니다. 청산진은 성첩(城堞)을 보수하고, 조총은 남은 게 단지 50여 자루에 불과하므로 도민들 중에서 씩씩하고 튼튼한 자 60명을 별포(別砲)로 뽑고, 각 포(浦)와 각 동(洞)에서도 오가작통(五家作統)을 하고, 창과 칼 모두를 새로 준비하여 밤낮으로 경계를 하고, 수성중군(守城中軍)에 전 사과(司果) 차계린(車啓麟)을, 별포(別砲)에는 출신 곽림준(郭林凖)을 임명하였습니다.

제(題): 각별히 더욱 단속하여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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