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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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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부사 이창렬이 보고함

평산부사(平山府使) 이창렬(李彰烈)이 보고하는 일입니다. 본 부의 유학 민영룡(閔泳龍)과 보부상 도반수(褓負商都班首) 백원규(白元圭) 등이 의병을 모집하여 비류와 접전을 벌여 8명의 머리를 벤 연유는 이미 보고하였습니다. 이 달 12일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에 도착한 의병소의 공문 내용에, “휘하의 민군(民軍)을 인솔하여 누천참(漏川站)에 머무르게 하고,머물러 진을 치고, 비류의 상황을 계속 정탐하였더니, 황주(黃州)와 재령(載寧), 해주(海州), 봉산(鳳山) 등 4읍의 괴수 이용선(李用善)과 임종현(林鍾鉉), 성재식(成載植) 등 세 놈이 인근 읍에 통문을 내어 각자 총과 칼을 지니고 한 번은 기린역(麒麟驛)에서 모이고 또 한 번은 탁영대(濯纓臺)에서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 달 11일 밤에 벽에 방문(榜文)이 하나 붙여진 것이 있어서 (누군가가) 그 방문을 가지고 잰 걸음으로 달려가서 (관아에) 직접 출두하여 바쳤다고 합니다. 대저 이들 비류는 경기도 바깥의 반심(反心)을 이용하여 조정을 저주하고 조롱하며 마을을 놀라게 한 것이니 그 책임이 수령에게 있습니다. 참으로 황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위의 방문을 베껴 올려 보내며, 도반수 백원규는 충의(忠義)를 떨치며 비류를 쫓아가 붙잡았으니 그 뜻이 가상합니다. 연안(延安)에 사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김가(金哥)는 직임으로 임명하려고 합니다. 임명에 관한 건은 처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제(題): 도착했다. 보부상의 일을 말하자면, 이들은 비도를 토벌하고 잡아야 할 책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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