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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선봉진에서 보고함

선봉진에서 보고하는 일입니다. 각 부대를 거느리고 별 탈 없이 장성부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이때 정읍의 비괴(匪魁) 손덕수(孫德秀)는 손화중(孫化中)의 일족으로 읍민들이 붙잡아 바쳤는데, 용대기(龍大旗) 1면(面)과 수기(手旗) 1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손화중과 곤장수(棍杖手) 정정칠(丁正七) 및 본부에서 잡아들인 거괴 이춘봉학(李春奉學) 등 세 놈을 어제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 쯤에 군민(軍民)을 장대(將臺)에 크게 모아 놓고 효수하여 사람들을 경계하였습니다. 어제 신시(申時, 오후 3~5시) 쯤에 대관 신창희가 담양부에서 부대로 돌아왔는데, 그곳 관아부의 접주 두 놈을 잡아왔지만 일본군 진영에서 잡아 갔습니다. 그날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 쯤에 일본군 대위가 통지하여 병정 20명을 흥덕으로, 병정 30명과 일본 병사 20명을 고창으로 각각 파견하였습니다. 두 부대에서 남은 병정들은 영관 장용진(張容鎭)과 대관 신창희 및 오창성이 거느리고 일본군 대위 모리오 가이찌(森尾雅一)와 함께 군사를 합쳐 영광(靈光)으로 출발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선봉진에서 거느린 순무를 담당하는 각 관원 및 병정 30명은 그대로 장성읍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제(題): 도착했다. 각 지역으로 병사를 파견한 뒤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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