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소모사 정의묵이 보고함

소모사 정의묵(鄭宜默)이 보고하는 일입니다. 상주(尙州)는 양호(兩湖, 충청도와 전라도)의 경계와 접하여 적의 소굴이 위치한 곳입니다. 유격장(遊擊將) 김석중(金奭中)을 보내 전진하여 가서 적을 토벌하도록 하였는데 유격장의 보고문이 이내 도착하였습니다. 보고문에 따르면, “11월 27일에 보은에 이르러 남진갑(南眞甲)을 붙잡아 즉각 총살하였으며, 29일에 충경포(忠慶包)의 접사(接司) 여성도(呂聖度)와 김성칠(金成七), 청산읍(靑山邑)의 거괴(渠魁) 강경중(姜敬重)을 붙잡아 모두 즉각 총살하도록 허락하였습니다. 12월 초 2일에는 비류의 선봉장 서오덕(徐五德)과 포덕장(布德將) 김경연(金璟淵)을 잡아 총살하였습니다. 초 4일에는 옥천(沃川)에 도착하여 옥의포(沃義包, 義包는 오기임.) 대장(大將) 정윤서(鄭允瑞)를 사로잡아 총살하였습니다. 군대를 돌려 영동(永同)으로 향하였으며, 또 좌익장(左翼將) 장여진(張汝振)을 붙잡아 총살하였습니다. 초 8일에 상주목(尙州牧)에 도착하였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본관은 12월 29일 이후 교졸(校卒)을 많이 징발하여 사방으로 보내어 탐문하게 하여 이득이(李得伊), 박기봉(朴起奉), 권화일(權和一), 김순오(金順五), 이도생(李道生), 배춘서(裵春瑞), 박창현(朴昌鉉) 등 7놈을 잡았는데, 이들은 모두 동도(東徒)의 거괴(渠魁)들로서 그 죄를 결코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달 12일에 상주목사(尙州牧使) 이만윤(李晩胤)과 함께 4거리에서 개좌(開坐)하여 이득이 등 7놈을 모두 총살하였습니다. 무주(茂朱)의 적도들이 이미 청산(靑山), 영동(永同), 황간(黃磵) 등의 고을을 함락하고 곧장 상주목에 이르렀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격장을 보내어 군사 200명을 통솔하고 나아가서 적을 막도록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해목(該牧, 상주목)에 명령을 내려 협력하여 방어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동, 문경, 예천, 의성, 함창, 용궁 등지에 지시를 내려 구원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읍군(邑軍)이 아직 모두 도착하지 않았는데, 적의 세력은 갈수록 더욱 불어나서 그 수가 혹은 만 명, 혹은 천 명에 이르고 있으니 멀리 헤아리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눈앞의 사태가 매우 급박한 형편이오니 순무영(巡撫營)에서 본도의 감영과 양호(兩湖)의 각 고을에 관문으로 신칙하여 빠른 시일 내에기일을 정해 적을 소탕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제(題): 도착했다.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