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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안성군수 홍운섭이 보고함

안성군수(安城郡守) 홍운섭(洪運燮)이 보고하는 일입니다. 지금 보은에서 동도가 창궐하였다가 진천(鎭川)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본 읍과의 거리가 60리 밖에 안 됩니다. 근래 적들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여 본군(本郡)의 민심이 곧 화살을 한 번 맞아 혼이 난 새[傷弓之鳥]와 같이 되어서 마음이 몹시 급하고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적의 형편을 헤아리기 어려워 앞으로의 위험에 대처하지[陰雨之備] 않을 수 없습니다. 공주(公州)에 있는 대관 조병완(曺秉完)이 거느리고 있는 일한 소대의 군사들에게 특별히 명령을 내려 본읍으로 옮겨와서 방어하도록 하였습니다.

제(題): 경병(京兵)이 이미 출발하여 진천의 비도들이 사방으로 달아나 흩어졌다는 전보를 지금 보았다.

주석
傷弓之鳥 화살을 한 번 맞아 혼이 난 새는 구부러진 나무만 봐도 놀란다는 뜻으로, 항상 의심과 두려운 마음을 갖는 것을 이른다.
陰雨之備 흐리고 비가 오는데 대한 대책이라는 뜻으로, 위험한 일이나 곤란한 일을 미리 대비하는 것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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