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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소모관 정준시가 보고함

소모관 정준시가 보고하는 일입니다. 평창(平昌)의 뒷들에서 적을 토벌할 때 참모사 유학 이우용(李愚鎔), 전 감찰 이원하(李元厦) 등이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떨쳐 큰 공을 세웠으며, 포군 50명이 일본군사 60명과 함께 좌우에서 힘껏 싸워 3만여 명의 비도를 죽이고 격퇴시켰습니다. 비록 일본군사가 먼저 오르기는 했지만, 사냥개를 풀어 놓아 짐승을 쫓게 한 것[發蹤指示]은 오로지 우리 포군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 힘 덕분입니다. 격려하고 권하는 의리가 없을 수 없습니다. 헤아려서 처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題): 공적을 기념하는 것이 마땅하다.

주석
發蹤指示 발종지시는 한(漢)나라 소하(蕭何)가 막후에서 조종하며 지휘한 것을 가리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한 고조가 천하를 통일하고 논공행상을 할 때 소하의 공을 으뜸으로 삼자 여러 공신들이 불평을 하였다. 고조는 사냥을 예로 들면서 “짐승을 쫓아가서 잡는 놈은 사냥개이고, 개를 풀어 놓고 짐승이 있는 곳을 가리켜 주는 자는 사냥꾼이다. 지금 제군은 단지 도망가는 짐승을 잡은 것일 뿐이니 그 공은 사냥개에 해당한다. 반면에 소하의 경우는 개를 풀어 놓고 목표물을 지시하였으니 그 공은 사냥꾼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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