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리청 참령관(參領官) 구상조(具相祖)가 보고하는 일입니다. 영관이 출진한 이후 병사들을 단속하는 일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그 사이에 병사 1명한 놈이 폐단을 일으켰기 때문에 내쫓아 올려 보냈습니다. 병사가 거주하는 곳은 원래 본읍에서 지휘하고 있는데 어떻게 감히 민간에 흩어져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루에 쓰는 비용은 이미 금영(錦營)의 정식(定式)이 있으니 이번에 명령을 내려 신칙하였으며, 또한 각별히 유념하여 거행하겠습니다.
제(題): 각별히 더욱 단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