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5-209
광서 20년(1894) 5월 29일 진시(辰時, 7~9시)
총리아문에 보냄
28일 오시(午時, 11~13시)에 전보를 열람하였습니다. 원세개가 후속 전보를 보내어 아뢰기를, “조선이 아직 중국의 속방임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어서 계속해서 한성에 머물고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왕성 공사에게 전보를 보내어 조금 대기하도록 하였습니다. 섭지초 군문이 이미 전보를 보내 원세개에게 함께 적절한 대책을 상의해서 철병하거나 군대를 옮기는 것은 논의가 정해지면 다시 보고하도록 하였습니다.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