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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갑오년 11월 18일 봉계

방금 도착한 조방장(助防將) 안의 현감(安義縣監) 조원식(趙元植)의 첩정에,

“호남의 동도들이 금산(錦山)을 함락시키고 연이어 장수(長水)까지 미쳤으며 이달 10일에는 또 용담(龍潭)을 함락시켰습니다. 사방에서 불러 모은 패거리의 수효가 수만 명이나 되는데, 한편으로는 운봉(雲峯)을 범접(犯接)하고 한편으로는 본 안의현의 경계를 엿보면서 노리고 있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놀라운 낌새가 머잖아 곧 닥칠 것이므로 막 가까운 읍에 구원을 요청하고 이에 치보하니, 특별히 군병을 조발(調發)하여 세력을 합해 수비하고 방어해야 될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호남의 비류들이 방자하게 돌아다니면서 마구 설쳐 대는 것이 갈수록 통분스러운데, 많은 무리를 불러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엿보아 노리고 있어 정형(情形)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경보가 때마침 이르렀으므로 남영(南營)에 영칙(令飭)하여 영관(領官) 최처규(崔處圭)로 하여금 병정 100명을 데리고 그날로 해당 현으로 출발해서 그로 하여금 기미를 따라 응하여 제어하고 힘을 합쳐 토벌하고 체포하도록 하였으며, 앞으로의 상황을 차근차근 등문(登聞)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연유를 모두 치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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