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本部)의 제27호 훈령을 받아 비괴(匪魁) 서석여(徐石汝)와 김시묵(金時默)은 각기 장(杖), 지금은 태(笞) 100대와 유(流) 3,000리, 지금은 종신징역에 처했습니다. 서석여와 김시묵 두 놈이 거주하는 지역이 본부 관하의 청주군이기 때문에 해당 군에 형명부(刑名簿) 2통을 작성하여 보내어 살펴보고 시행하도록 하였고, 본부(本部)에도 2통을 작성하여 올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임도호(林道浩)는 잘 타일러서 석방한 후에 그 아비 임경원(林景元)과 도망친 강채수(姜采水)도 일체 수색하여 체포할 수 있도록 계획하겠습니다. 이에 보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