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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동학농민혁명 관련 고문서 東學農民革命 古文書
일러두기

일전에 이성룡(李性龍)을 기송(起送)하는 일로 쓴 편지는 차례로 받아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삼가 문후를 드리오니 근래 정사를 살피는 체후가 만중하십니까. 공무가 매우 다행입니다. 그리워하고 기도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합니다. 저는 예전 그대로입니다. 다만 이성룡의 일은 정변(鄭弁)이 납서(納書)를 보내드리러 갈 것이니, 즉시 만나 얼굴을 비추어 주시고 그가 고한 내용에 따라 이성룡의 처소에서 거둔 군수(軍需)를 특별히 엄하게 감독하여 도를 넘어 말썽을 일으키는 데 이르지 않게 함이 어떻겠습니까?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그리고 정변은 저의 집안과 매우 가까운 사이이니, 그와 함께 차차 상의하여 잘 처결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나머지는 갖추지 못합니다.

갑오년(1894, 고종31) 3월 초하루. 기하(記下)

민영주(閔泳柱) 배(拜)

주석
민영주(閔泳柱) 1846~1920. 본관은 여흥(驪興)이다. 1887년(고종24)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동학농민혁명 당시에는 형조 참판에 재임 중이었다. 세도를 믿고 백성들의 재산을 침탈하였으나 번번이 비호를 받았으며, 1899년 송정섭(宋廷燮) 등과 공모하여 정부로부터 월미도 개척권을 인가받은 다음 그 이권을 일본인에 게 매각했다가 사실이 발각되어 방축향리(放逐鄕里)에 처해졌으나 얼마 뒤 복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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