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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동학농민혁명 관련 고문서 東學農民革命 古文書
일러두기

본현 유생들의 단자[本縣儒生等單子]

황공하오나 살펴 주시옵소서. 삼가 아룁니다.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이 옛날에도 간혹 있었지만, 어찌 동학도들처럼 극악한 반역이 있었겠습니까. 이 비적(匪賊)들의 죄상을 따져 보면, 제멋대로 나라의 병기를 빼앗았으며, 관장(官長)을 함부로 마구 죽였으며, 나라의 곡식을 몽땅 차지했으며, 마을을 혼란하게 만들었으며, 사대부를 능멸하였으며, 부녀자에게 난폭하게 굴었으며, 사람을 많이 죽였으며, 무덤을 파서 유골이 드러나게 했습니다. 이러한 죄악은 틀림없이 천지 사이에 용납될 수 없지만, 나라에서 동학도들을 귀순시키려는 상황을 만나 누가 살인을 차마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위로 극악한 반역죄를 범하고 아래로 윤리를 손상시킨 이 거괴(巨魁)를 어찌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들이 분하고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겠기에 철저히 조사해 적발하고, 사람들이 모두 죽일 만하다고 말한 뒤에 잡아 올렸는 데, 그러면 죄의 경중을 따지지 않은 채 널리 펴는 은택을 베풀어 주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저 도리에 어긋난 무리들은 은택을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남아 있던 버릇이 나와 제멋대로 기세등등하니, 후환이 혹여 또 어떻겠습니까. 이와 같이 하기를 그치지 않는다면 무죄한 창생(蒼生)들이 저 무리의 화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저희 이 충심과 분노에 격동되어 법정에 일제히 소리쳐 호소하오니, 통촉해 주신 뒤에 각 동에 있는 비적들의 우두머리를 일일이 적발하여 효수(梟首)해 깨우쳐서 후환 막기를 기약하신다면 천만다행이겠습니다.

명을 내려 주십시오.

성주(城主) 앞에 올립니다. 처분해 주십시오.

갑오년(1894, 고종31) 12월 일

염솔면(鹽率面) 이석노(李奭魯) 권익상(權翊相)

서면(西面) 남정인(南廷仁) 이종덕(李鍾德)

남면(南面) 한계동(韓啓東) 서유철(徐有哲)

동면(東面) 이철헌(李喆憲) 우수명(禹受命)

일도(一道) 이석정(李碩鼎) 이문도(李文道)

이도(二道) 채희영(蔡凞永) 임노삼(林魯三)

[제사]

순영(巡營)과 초토영(招討營)에서 동학도를 귀화시켜 백성들을 안심시키라는 관칙(關飭)이 연이어 있었는데, 유막(儒幕)에서는 줄곧 죄명을 지어내 잡아 보내니 지금의 창생들이 자리 잡고 살 수 있는 날이 없다. 만일 포(包)를 중심으로 봉기해 다시 모이는 놈을 지명해 밀고한다면 관아에서 잡아와 법대로 처결하겠지만, 만약 실제 죄가 없다면 책임져야 할 것이다.

초9일

관(官) [서압]

주석
포(包) 동학 조직의 하나로 포와 접(接)을 두었다. 교구 또는 집회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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