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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1894년 동학농민혁명 기록문서 一八九四年 東學農民革命 記錄文書
일러두기

을미년(1895, 고종32) 2월 15일

다음과 같이 치보(馳報)합니다. 삼가 엎드려 생각건대, 초토사(招討使)의 직분은 병사의 힘에 의지하는 바가 있는데 병력을 양성하는 절차에 만약 군수미(軍需米)를 마련할 방책이 없다면 결딴난 판국의 형편에 심려만 깊이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안군(扶安郡)의 진사(進士) 이병로(李秉老)는 평소 사대부 집안으로 간절하게 의리에 절실한 감개가 있어 군수미 200석을 자원하여 와서 바침으로써 군량미를 지급하고 힘을 내어 병사를 의지하게 되었으니 너무나 가상합니다. 참으로 나라를 향한 정성이 없었다면 어찌 자기 집 창고를 열어 허락하는 의리가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훌륭하고 남다른 일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사실에 근거해 치보하여 참고해 살피시도록 갖추었기에 마땅히 군무아문(軍務衙門)에 보고합니다.

초토사 (서압)

주석
치보(馳報) 수령(守令) 또는 지방의 장수 등이 관찰사ㆍ절도사(節度使) 등에게 급히 알리는 것을 말한다.
초토사(招討使) 나라에 변란이 있을 경우 이를 평정하기 위하여 중앙에서 임시로 보내던 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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