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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동학당의 상황 東學黨ノ狀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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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報壹) (58) 1894년 6월 11일 청병(淸兵) 조선 파견의 시말(始末) 나카무타(中牟田) 군령부장 앞 텐진(天津)주재 이노우에(井上) 해군 소좌 원(袁) 공사로부터 진해관도(津海關道) 성(盛) 앞 전보 8일 도착 한비(韓匪)는 대병(大兵)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낙담하여 세력이 날마다 촉박하였습니다. 생각건대 일본이 군대를 보내 제어하면 그 기세가 적도(賊徒)보다도 심할 것입니다. 이미 전보를 통해 도남(圖南)에 적재한 병력의 하선이 끝나면 바로 회항할 것을 명했습니다. 경성래전(京城來電) 진해관도 성(盛) 앞 전보 9일 도착 조선 전보국에서 보내온 전보에 따르면, 어제 초토사가 큰 전승을 거두어 거괴(巨魁) 김순명(金順明)과 14세의 소년 장사 이복룡(李福龍)의 목을 베어 죽이고 김순두(金順斗)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전주는 조만간 회복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원래 지방관의 압제 때문에 봉기한 것이므로 빨리 위무(慰撫)해 해산시켰다면 이와 같은 결렬에는 이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대군이 바로 도달하려 하는데, 적의 기세가 날로 꺾여 허망하게 돌아오는 것은 실로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공을 탐할 때는 무고한 재앙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 일본과 러시아의 군대도 올 것이라 들었습니다. 조금 신중하지 않으면 다른 변을 일으켜 사태를 간단히 수습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발송인 모리(森) (미상) 경성으로부터 아산의 섭(葉) 제독에게 전송한 공문(9일 입수) 한비(韓匪)는 장차 흩어지려 하고 있는데 일본 군대가 도착했습니다. 한왕(韓王)은 우리 군대가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이(李) 총독은 제독의 군대로 하여금 잠시 아산에 주둔하면서 명령을 기다리게 함으로써 깊숙이 개입하는 우려를 면하려고 합니다. 전쟁을 하지 않았어도 이미 인심은 평안해졌습니다. 정(丁) 제독은 조강호(操江號)를 인천과 아산 사이에 왕복시켜 중요한 공문을 운송하게 하려고 합니다. 소식을 신속하게 입수할 것입니다. 보병부대를 추가로 보내는 것은 잠시 보류하고 말[馬]은 도남(圖南)을 기다려 적재할 것입니다. 발송인 선어(宣御-성선회?-) 조선 전보 사본 서상교(徐相喬) 보내옴(9일 입수) 6일 오후 4시-9일의 경성에서 온 전보와 부합합니다.- 초토사 홍(洪)의 보고에 따르면, 동완부(董完府)에서 접전한 거괴(巨魁) 전녹두(全祿斗), 김순명(金順明), 이복룡(李福龍) 등의 목을 베고 약 1,200명을 포획했습니다. 날짜를 정해서 성을 회복할 것이니 더 이상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중국 정부가 파병해 준 일에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군함은 도착하지 않았으나 이번의 승리는 실로 성원(聲援)에 의한 것입니다. 군함이 도착하면 아산에 정박할 것입니다. 아산은 완부(完府)까지 약 백 리입니다. 만약 대군이 행군하게 되면 지방의 민심이 동요할 것이니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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