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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동학당의 상황 東學黨ノ狀況
일러두기

조보 (58) ○ 하동(河東)에 전하는 고유(告諭)-생각건대 강원도는 한편으로 강동(江東)이라고 하므로 하동(河東)도 강원도의 다른 명칭일 것이다.- 태조(太祖) 임금이 개국한 후 성자신손(聖子神孫)이 잇닿아 계승하고 위로는 당우(唐虞)의 성덕이 있고 신하에게는 직설(稷契)이 현직(賢職)에 있어 능히 빛나는 세상을 만들었다. 최근 대한(大閑)이 점차 시들고 사습(士習)이 점차 무너져 빠르게 올바름을 거스르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하늘이 5만 년 무극의 대도를 내려 우리 대선생(大先生)에게 광명정대한 덕을 주어 백성을 구제하게 하였다. 즉 우리 도유(道儒)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으뜸으로 삼고 효제충신 예의염치(孝悌忠信禮義廉恥)를 몸으로 삼아 나가서는 밭을 경작하고 들어와서는 도를 읊는다. 단지 탐관오리 무리, 상풍패속(傷風敗俗)의 무리가 우리 대도를 거짓 기망하여 형세를 지탱하고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한번 일어나서 함평(咸平)의 불량한 무리를 안무하여 헤아리도록 하였다. 왜적이 우리 도유를 살해하려는데 왜적이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혐오가 있는가. 왜인은 원래 임진왜적의 후예이다. 우리 도유의 힘으로 일망타진한다면 즉 그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뜻밖의 재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로써 서둘러 고유(告諭)한다. 도(道)와 속(俗)을 막론하고 임진년의 큰일을 기억하여 한편으로 선조의 원한을 풀고 한편으로 보국(輔國)의 대의를 다하여 신민(臣民)인 자의 임무를 잃지 않는다면 매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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