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 (58) 1월 7일 ○ 부산항 쓰쿠바(筑波) 함장으로부터의 보고 이번 달 초 순천부와 광양현의 마을 관리와 인민들이 동학당의 두목인 김인배(金仁培)와 유하덕(劉夏德), 정우형(鄭虞炯) 등을 살해하고 좌수영에 항복해 사죄를 구했습니다. 쓰쿠바함의 분견대(分遣隊)는 5일 광양에 상륙하여 김인배, 유하덕의 베인 머리를 확인했습니다. 좌수영의 조선군 5백 명이 순천부로 왔습니다. 현재 동학당은 수령을 잃고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1월 7일 부산 쓰쿠바(筑波) 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