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 (58) 1월 17일 ○ 인천 이토(伊藤) 병참사령관으로부터의 전보 전보 토벌대장 미나미(南) 소좌로부터 다음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각 분진대(分進隊)에게 서남쪽 구석까지 도적을 추격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장흥(長興), 강진(康津), 해남(海南)에도 잔당이 있어 토멸에 착수하였습니다. 김개남, 전봉준, 손화중, 송문수 등의 거괴(巨魁)는 이미 포박되었습니다. 또 인민을 장려하며 이들 괴적(魁賊)을 포박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연도에 있는 각 촌락의 인민은 우리 군의 위덕(威德)에 크게 감동하는 것 같습니다. 인천 이토 병참사령관 가와카미(川上) 병참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