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電報) (58) 1월 28일 ○ 인천 이마바시(今橋) 병참사령관의 전보 부산의 이즈노 소좌로부터 방금 다음과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부산에서 파견된 스즈키(鈴木) 대위가 지난 10일 파청역(波靑驛)에서 한인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지난 8일 일본군 및 경성의 조선병 일부가 장흥 부근에서 동학도를 격파하여 적의 시신이 산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 장흥에 파견된 척후병 및 쿠스노-楠野로 보임.- 소위의 서한에 따르면, 제19대대의 제1, 제2 중대의 지대(枝隊) 및 제18대대 시라키(白木) 중위가 이끄는 교도중대(敎導中隊)는 연합해서 3면으로부터 남방으로 나아가고 제2중대는 15일 능주(綾州)를 출발해 강진, 해남의 잔당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 교도중대는 죽천동(竹川洞) 부근에서 동학도 4백 명을 격파했습니다. ○ 경성의 한병(漢兵) 8백 명은 순천, 낙안, 보성을 거쳐 능주로 향했다고 합니다. 인천 이마바시 병참사령관 가와카미 병참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