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 (58) 3월 12일 ○ 인천 다카이(高井) 병참감으로부터의 전보 전보 지난 7일의 보고에 따르면, 3일 동학도 정찰을 위해 황주(黃州)에서 파견된 조선군 130명은 봉산(鳳山)에 있던 조선군 150명과 협력해 4일 은파(銀波) 부근의 적도 2백여 명을 격퇴하고 무기와 미곡을 노획하였습니다. 현재 동학도의 소굴은 구월산(九月山) 및 은파의 남쪽 약 7리에 있는 조지산(チヨウジサン)일 것이라고 합니다. ○ 지난 11일의 보고에 따르면, 안악(安岳) 및 장연(長連)에서 어은동(漁隱洞)에 도착한 병졸 및 관리의 말을 대조하면 구월산에 모인 동학도는 1천 명 내외로 보입니다. 좀 더 정황을 확인한 다음 조치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구마가야(熊谷) 중좌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인천 다카이 병참감 가와카미 병참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