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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고현유고 固軒遺稿
일러두기

따스한 기운이 새로운 요즘, 기력이 도를 지키시는 가운데 만강하신지요. 삼가 생각건대, 선생님께서는 두 조정의 기덕(耆德)으로서 만년에 초야에 은거하셨으니 등에 걸머진 책임이 어떻겠습니까. 동비의 소요가 겨우 소탕되었는데 나라의 근심이 갈수록 극심해져 의복제도가 옛날과 달라지니 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예전의 의물(儀物)이 비록 한 왕조의 제도이지만 우리나라가 소중화(小中華)로 불렸던 이유는 진실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하물며 사악한 무리들이 어지럽힌 뒤에는 더욱 모든 일이 옛날과 같기를 구해야 함에 있어서이겠습니까. 예의로 인도하는 것이 또한 이단을 배척하는 한 가지 길이거늘 어찌하여 의복제도를 고쳐 경박하게 만들어 점점 금수의 지경으로 들어가게 한단 말입니까. 뜻이 있는 사람이면 분명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소생처럼 평범하고 고루한 자가 시사를 언급하니, 정말로 이것은 생각이 지위를 벗어난 경우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과부가 씨줄은 걱정하지 않고 나라를 걱정하는 것 또한 떳떳한 본성에 있는 바가 아니겠습니까. 나머지 삼가 축원컨대, 세상을 위해 더욱 몸을 아끼시어 많은 사람들의 바람에 부응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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